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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2일, 1,300㎞(11.10.01-02)

사진 이야기-3

by 예동아빠 2011. 10. 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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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은 첫날 부산 야경을 찍고, 둘째날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이 목적이었으나, 약속된 출발 시간에 두명이 한시간 넘게 오는 바람에 부산까지 일몰시간에 못 갈것 같아서 부여에 있는 성흥산성으로...(약속된 시간에 못온 사람들을 그냥 빼놓고 출발해야 되는데 그 사람들 기다리느라고 출발 부터 삐끗한 이번 여행의 징조가 안 좋았다.) 

부여 성흥산성에 있는 일명 "사랑나무" 아래서(오렌지 필터 사용)

성흥산성 일몰 찍고 부산으로. 누군가 꼭 부산야경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해서 오긴 왔지만 매직아워 시간이 지나도 한참 지난 밤 12시 가까운 시간에 야경이 제대로  나 올리 없다(건물 조명도 많이 꺼지고, 깜깜한 하늘과 밝은 광안대교 노출차가 너무 크다). 일기예보, 위성사진을 보니 해금강 사자바위도 기대할것이 없을것 같아서 다시 전라도 보성 녹차밭으로 차를 돌리다.

보성 녹차밭에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운해도, 빛내림도 없이 그냥 그렇고.

올라오는길. 다시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가서 평사리 가을 들판을 담고 집으로(사진에 보이는 저 땅의 몇십배가 예전 최참판댁 땅 이었다고 하니 헐....) . 무박2일, 충청도,부산,전라도,경상도을 넘나들었던 1,300키로 여정. 그러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 거의 없는 그저그런 출사였다. 배터리 3개 가지고 가서 배터리 1개의 한칸도 못쓰고 왔다.  예정된 시간대로 부산에 갔으면 제대로된 야경사진 몇장 담아 오는건데. 앞으론 마음 맞는 사람 서너명과 다니든가 아니면 예전처럼 혼자 출사를 다녀야 할 듯.

 평사리 들판 가운데 서 있는 일명 "부부송" 으로 불리우는 소나무. 

부여 성흥산성 가는길 이름 모를 강변에 피어 있는 억새밭(4장 다중 노출)

그리고 어제 다시 대부도로 일몰 찍으러. 돌아오는길에 차가 너무 막혀서 소주 마시며 놀다가 대리 불러서 집에 오니 밤 11시가 넘다. 3일 연휴 내내 밖으로. 조만간에 집에서 쫓겨 날듯.

 구름에 가려 버린 오여사의 치마 자락. 어제 탄도 일몰이 좋았는데 찍기전에  소주 몇잔 마시고 찍은 음주 사진이라서 많이 아쉬운 날. 운전도 음주운전하면 안되지만 사진도 음주사진하면 안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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