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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 불꽃 축제(12.10.06)

사진 이야기-1

by 예동아빠 2012. 10. 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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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꽃 축제. 작년 부산 불꽃에 이은 두번째 도전한 불꽃 사진. 구경하는 사람들, 사진찍는 사람들 인산인해.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사진찍기 위해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 아침 9시이전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기도 하는 곳. 그런 사람들에 비해서 한참 늦은 시간이 4시경에 도착. 둑방위 좋은 자리는 삼각대가 빼곡히 자리잡고 있어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다행히 둑방아래 갈대 숲에 가려져 있어 사람들이 미처 찾지못한 최적의 자리를 찾아내서 편안하게 치킨에 맥주를 마셔가며 기다렸다. 너무 많은 불꽃을 쏘아 올려 구경하는 사람들은 좋았을것 같은데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계속 날리는 화약연기에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다. 더구나 하단 불꽃은 엄청나게 밝게 계속 터지고 있어 상단 불꽃에 맞추면 하단이 오버되고, 하단에 맞추면 상단 불꽃이 언더로 예쁘지 않고. 부산 축제때는 적절히 올라와 주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서울 불꽃은 거의 정신 못차리게 계속해서 터져된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찍는 사람들은 한숨을 내 쉬고....

 

 

대부분 불꽃 축제에서는 첫번째 불꽃을 크고 화려한 것으로 한방을 쏘아 올리고, 그래서 첫 불꽃이 화약 연기가 없을때 깨끗하게 담을 수 있기에 첫 불꽃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러나 어제 서울 불꽃에서는 첫 불꽃을 너무 많이 엄청 쏘아 올려서 화약연기에 노출과다에 놓쳐버렸다.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뜨고 헤매일때...처럼 전쟁터인 단장의 미아리 고개도 아니고, 엄청난 화약연기에 동시 다발로 수십발씩 터지는 불꽃에 노출을 좀 길게 주면 오버로 다 날라가 버리고, 짧게 주면 불꽃이 예쁘지 않고 이래저래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불꽃 축제였다.

 

 

 

 

 

 

이 정도 화약연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많을때 뒤의 건물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바람이 좀 불어줘서 연기가 빨리 없어져 줘서 다행이었다.

 

 

 

 

10월27일에 있는 부산 불꽃을 기대하며, 이번 부산 불꽃 축제때에는 장산에서 찍는 불꽃은 졸업하고 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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