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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운해와 일출(2012.7.8)

사진 이야기-3

by 예동아빠 2012. 7. 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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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하게 인상을 남기고 간 장마가 끝난 후 가능성이 높은 운해를 찾아서 강원도 횡성과 평창 그리고 홍천군  경계에 있는 태기산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도로에서 찍는 포인트보다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정상 포인트를 찾아서. 같이간 모두가 태기산 정상은 초행길이라 아는 사람에게 전화로 문의하여 겨우 정상에 도착.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라 사진 찍으러 온 사람은 우리 일행이 전부다. 사람들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처음 가본 장소라 정확한 포인트 지점을 조금 벗나가다. 왼쪽으로 많이 가버린 일출각도 아쉽고.

당초 여정은 태기산→정전이끼계곡→삼양목장 이었으나 장전이끼계곡은 장마로 물이 너무 많고, 삼양목장은 하늘이 별로라서 모두 포기후 일찍 상경.

 

 

 

 

 

 

 

 

 

 

태양이 가운데 쯤 오는 8월 중순이후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듯.

 

이 산처럼 깊은 골짜기에 운해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산이라는 곳, 기후라는 것은 참 오묘하다. 불과 몇백여미터 떨어진 곳까지 밀려온 운해가 고개 하나를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아 있었다. 고개 하나 넘어가기가 우리네 인생이나 자연이나 힘들기는 매 한가지인 듯......

 

태기산 운해 파노라마 전경(클릭하면 크게)

 

줄지어 서 있는 거대한 선풍기들(?).

 

 

안개에 싸여 있는 휘닉스 파크

 

7월7일 저녁 시화호 수섬 일몰. 얼마전 한창 가물었을때 기억으로 그냥 대충 운동화 신고 갔었는데 전날까지 내린 장맛비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들판 전체가 호수처럼 변했다. 덕분에 운동화는 물론 바지까지 다 버리고. 전날처럼 장마 뒤끝의 붉은 노을속에 속된말로 뒤집어졌던 하늘을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평범했다. 수섬에서 돌아와 씻고 짐싸서 새벽1시에 태기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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