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는 것도 아닌데 그냥 바람 좀 쐬고 싶었다. 내가 대상자는 아니지만 인사발령으로 어수선할 것 같은 사무실을 벗어나 잠시 바람을 쐬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수요일 아침에 배달된 경향신문에서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공지영이 쓰는 지리산 사람들의 이야기인 "지리산 행복학교"의 연재물 마지막회 제목이 '바람도 아닌 것에 뒤척이기 싫어서 나는 도시를 떠났다" 이다. 그래서 나도 이런 저런 뒤척임을 뒤로 하고 바람도 쏘이고 사진도 찍을 겸 밤에 남쪽으로,
가을은 어느새 성큼 눈앞에 와 있었다.
(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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