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꽃 축제가 원래는 토요일인 27일 열리기로 했다가 우천으로 하루 연기되어 일요일에 열였다. 불꽃 축제 시작 시간인 8시 이전에 가끔 올라오는 연습샷이 점점 축제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토요일 비바람속에서도 오후 3시까지만도 연기없이 1시간 늦춘 9시에 강행한다더니, 오후 4시에 연기를 결정. 평촌에 집안일이 있어 갔다가 저녁 8시쯤 인터넷에서 연기 되었음을 알고 고민끝에 KTX 타고 부산으로. 다시 마지막 KTX 타고 집에오니 새벽 2시. 씻고 차시간에 쫓겨 저녁도 먹지 못해서 라면하나 먹고 나니 새벽 3시쯤.
낮시간에는 바람이 제법 불었는데 밤에는 잠잠해져서 화약연기가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다.
카메라에서 2장 합성.
좀 규모가 큰 불꽃. 너무 위에서 터져 약간 짤려버렸다. (아마 이 불꽃이 한발에 수천만원 한다는 일명 대통령 불꽃이었던것 같은데 화각을 좁게 잡아 위는 짤리고 셔터를 너무 늦게 눌러서 꼬리를 잡지 못하고....)
광안대교의 가로등 조명을 계속 켜주면 좋으것 같은데 중간에 소등하니 사진에는 별로다. 그나마 주탑 조명은 올해 소등하지 않아서 다행. 시작전에 찍어 놓았던 광안대교 전체 조명들어온 사진과 합성.
올해 불꽃은 예전 만큼 화려하지 않았다. 불꽃이 좌,우측에서 번갈아 올라와 주어야 좋은데 한쪽에서 계속터지고 다른쪽에서 또 계속 터지고. 큰 불꽃 보다는 아기자기한 불꽃이 많아졌고, 큰 불꽃에 터질때에는 불꽃 꼬리가 마무리되기 전에 새로운 불꽃이 계속 터져 잡아내기가 힘들다. 이번 불꽃은 금련산이나 황령산쪽에서 정면 샷 위주로 담는 사람들은 괜찮았을것 같은데 장산에서는 별로 였다.
올해 같은 불꽃 축제라면 부산.... 다시는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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