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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도 일몰(2011.05.28)

사진 이야기-4

by 예동아빠 2011. 5. 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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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아 송산그린시티 개발이 시작 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화성시 고정리에 있는 우음도.  아마 올 가을부터는 더 이상 가 볼 수 없는 곳 일 수도 있다. 없어지기전에 많은 모습을 담아두어야 하는데 날씨가 얼마나 받쳐줄지..

해가 지고 난후 멋진 노을이 반겨주다. 모기는 반겨주지 않아도 되는데 벌써 부터 기승을 부리는 바닷가 모기에게 더운 날씨에 반팔 입고간 덕분에 원치않은 헌혈도 하고. 

노을을 한참 찍고 있는데 경비행기(?) 소리가 들려 순간적으로  카메라 세팅된 셔터속도를 보니 1/50 밖에 안된다. 최소 1/500 이상은 나와야 해서 셔터속도를 올리려고 하는데  그냥 빠르게 날아가 버린다.
경비행기 날아 올 줄 알았으면 미리 셔터속도를 확보해 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이날 출사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장면이었는데.... 해질무렵의 왕따나무. 이름은 왕따나무이지만 이곳의 나무는 이름과 달리 그리 외롭지는 않을 듯. 평일에도 그리고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늘 그 곁을 찾아줌으로. 그러나 이 나무의 생명도 이제 몇개월 남지 않았다.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또하나의 아름다운 명소가  개발이라는 명제속에 사라져 기억속의 장소로만 남게 될 것이다. 

예전의 갯벌자리에 매년 6월이면 하얗게 피어나는 삘기꽃이 아름다운 곳. 바람결에 날리는 삘기꽃의 모습을 담으려고 5장 다중 노출로 찍었는데 바람이 산들바람 수준이라서 삘기꽃의 흔들림이 약하다.

 

우음도 가기전 오전에 잠깐 들려본 고잔역 근처의 양귀비 꽃밭. 역시 꽃 사진은 내 취향이 아닌 듯. 그리고  망원과 표준렌즈 핀 교정을 한번 받아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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