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 있는 황매산. 산 전체가 울긋불긋 철쭉으로 물드는 곳. 올해는 이상 기온 탓에 산 아래는 꽃이 이미 졌고, 정상 못 미쳐서는 만개, 주로 찍는 일출 포인트는 만개하려면 2-3일 정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미 펴서 지고 있는 것들도 있어서 만개해도 예년 만큼은 예쁘지 않을 것 같다. 엄청 불어되는 바람에 꽃들도 많이 흔들려 사진찍기에는 썩 좋은 상황은 아니고.
촛점을 앞에 맞춰 변화도 주어보고
바람이 없었으면 멀리 보이는 골짜기에 낮게 운해가 드리웠을것 같은데.
정상 부근. 아직 만개하지 않은 철죽들. 꽃 속에서 텐트치고 별을 보며 자는 기분은 어떨까?
2년전 설악산에서 정말로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본후 오랜만에 많은 별이 떠 있는 하늘을 만났다. 도시의 불빛이 닿지않는 하늘 중간에는 '촘촘하다'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수 많은 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시간이 있었으면 여기서도 별 돌리면 내리는 별비를 만들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별들과 대화. 35초씩 약1백장 1시간 별을 돌리다. 한 시간정도 더 돌렸으면 제대로된 별 궤적 하나 건지는 건데 동터오기 시작해서 1시간만에 접었다.
두번째 목적지인 지리산 사골 계곡과 달궁 계곡으로 수달래 담으러. 엄청 불어되는 바람에 장노출 주니 죄다 흔들려 버리고 이미 꽃들도 많이지고 해서 뱀사골 입구에서 한장 찍고 달궁계곡은 가지도 않고 아무 미련없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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