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지나온 흔적들.....
새해벽두 춘천의 겨울에서 시작한 사진 여행은 봄날 따뜻한 남쪽을 거쳐, 여름날 강원도 산속에서, 가을 결실의 들판을 돌아, 다시 겨울이 시작되는 태백산까지.
때로는 먼 길을 달려가 허탕을 치고, 때로는 환상적인 풍경에 매료되었던 날들.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일상의 쳇바퀴을 잠시 벗어나 또 다른 활력소를 가지게 해준 사진과 함께한 2011년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2012년 세상은 어떤 모습을 보여 주려나....
2011년 12월 들어서 계속되는 술자리. 오늘은 세수하면서 거울을 봤는데 거울속에 낯선 사람이 서 있었다.
새해에는 사진보다는 금주, 금연을...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카메라도 들지 않으리라.......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 볼 수가 없었다
세병 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 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김영승의 반성16)
무릇 내년에 금주, 금연하겠다는 나와의 약속이 이렇게 되지는 말아야 될텐데........
탄도항 오여사(2012.11.18) (1) | 2012.11.19 |
---|---|
영취산 진달래(12.04.15) (0) | 2012.04.17 |
새들과 놀기(인천대공원에서) (1) | 2012.02.26 |
匠人의 魂(11.09.04) (0) | 2011.09.06 |
관곡지(11.07.31) (2) | 2011.07.31 |
쪽박섬에서 쪽박을 차다(11.07.19) (1) | 2011.07.20 |